나탈리 포트먼은 1999년 하버드대에 입학해 심리학을 전공했고 2003년 졸업했다.
그런 나탈리 포트만이 2015년 5월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선배 입장에서 20여 분간 후배들에게 졸업 축하 연설을 하게 된다.
이 연설에서 그녀는 이런 말을 했다~
오늘 인정하는 게 하나 있어요
졸업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제 가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의 느낌은 마치 1999년 처음 하버드대에 입학했을 때와 비슷해요.
그 때 분명히 뭔가 실수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만큼 똑똑하지 않았거든요.
그 뒤 나는 바보 여배우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너무 애를 먹었어요.
신경생물학이나 고급 히브리어 문학처럼 어려운 수업만 일부러 골라서 들었어요.
사실 저는 유명해서 이 학교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나탈리 포트만의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우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뛰어난 능력에 큰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아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것.
외부적으로는 이미 성공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업적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
회사에서 유능하다는 평가나 인정에 타이밍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무능력을 들킬까봐 불안해하는 것.
위와 같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이룩해낸 성과가 자신의 능력으로 올바르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 운이나 인맥 같은 다른 요인들 덕분이며, 자신은 자격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이런 심리적 현상을 가면증후군 또는 사기꾼 신드롬이라고 한다.
아래 문장을 레몬 심리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읽고 책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가면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특징=새로운 일을 맡으면 걱정과 불안,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으로 너무 긴장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을 이뤄냈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성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이들에게 성공은 자신감을 키우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남을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된다.
꼬리를 문 자신의 의심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거나 낯선 영역을 탐구하는 도전을 가로막는다.
일할 때 훨씬 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자신의 참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업무만족도가 비교적 낮아 우울해지기 쉽다.
가면증후군에 걸린 이유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된 성장과정 때문이다.
성과를 중시해 개인의 노력을 평가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지 않는 주변 환경이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공한 여성들이 가면증후군의 늪에 빠질 수 없다.
여성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높은 성과를 보여야 하지만 성공을 자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요당했기 때문이다.
여성이 자신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심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가면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 1. 자신이 이룬 성과를 자세히 기록한다.
기록을 통해 자신이 이룩한 성과와 그 성과를 이끌어낸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 기록을 읽고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상기하는 것이다.
2. 가면을 벗고 자신의 연약함을 공유한다.
믿고 의지하는 친구에게 마음속의 공포와 초조감을 털어놓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모든 성과가 운 덕분이라는 비이성적인 자신인지를 누그러뜨리고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다.
타인의 객관적인 피드백이 쌓이면 자신의 본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완벽주의 성향을 버려야 한다
완벽주의자는 탈증후군을 앓는 마음 깊은 곳에 나는 완벽주의자라는 캐릭터를 두고 항상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학업이나 업무의 초기 단계에는 언제나 완벽보다는 완성이 더 중요하다.
작은 성취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정말 훌륭한 인생이다.
4. 스스로 가면증후군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이 증상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가 사기꾼이라는 생각이 들 때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보자.
내가 여기까지 온 데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