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천(광목생지) 에어컨 커버

얼마 전 얼마 전 사둔 무명천 8장을 통째로 손빨래로 먼저 세탁하고 세탁기라도 한 번 돌린 뒤 중문 커튼과 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대량의 무명 원단을 구입했다.

첫 번째 목적은 행거 선쉐이드를 만드는 요령이었다.

이 집이 태양… blog.naver.com

이렇게 중문 커튼과 선쉐이드를 만들어도 엄청난 양의 무명이 남아 이제 여름이 지나 작동되지 않는 에어컨과 선풍기(서큘레이터) 커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천은 많이 남았는데 돈 주고 사기는 아까우니까!
덮지 않으면 먼지가 쌓일 테고…

소지품 : 무명,줄자,재단가위,실,바늘,다림질(옵션),끈(옵션),고무줄(옵션),가장중요한 당신의 아름다운 손(혹은 아주편리한 재봉틀기)

일단 결과부터!

무명 소재 에어컨 커버!

두둥아!

저번에 다이소에서 사서 중문커튼과 차양으로 쓰고 남은 폼을 붙이고 데코레이션을 해볼까 했는데 애매해서 일단 그냥 끝낸다

저것을 어떻게 꾸밀지는 고민해볼 생각이야. (아마 귀찮아서 안할지도..)

마라톤 중에 받은 헝겊을 분해하여 끈을 활용했다.

어차피 코드도 여름이 될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깨끗이 감아서 천 안에 넣어 버린다!

제가 재단한 방법은..

이렇게 에어컨 크기를 먼저 측정한 뒤 천을 직사각형으로 잘랐다.

천가로 : 2번+3번+5cm(여유분) 천세로 : 1번+5cm(여유분)

그리고 옆 위, 아래를 두 번 접어서 꿰매준다.

무명이 손으로 꽉 누르면 주름이 잘 고정되기 때문에 꿰매기에 매우 편리하다.

(다림질로 살짝 다림질하면 더욱 편리하다!
)

** 2번은 끈이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1번을 칠때 끝까지 박으면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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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부분(상하)은 넓게 꿰맬 필요 없이 바느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접으면 된다.

나는 0.7m+1cm 정도로 위아래 각각 접어서 바느질을 했다.

세로 부분(좌우)은 줄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가로보다는 줄이 지나는 여유 공간을 생각해서 바느질을 해야 한다.

저는 사실 전체적인 손바느질을 할 생각으로 밑에는 직접 바느질을 화려하게 시작했는데 ……………………………………………………………………………………………………………………………………………………………………………………………………………………………………………………….

제가 구입한 무명이 햇빛을 가리는 양으로 구입한 두꺼운 20수 무명 원단이라..둘째 접어 바느질도 하기 힘들었고, 게다가 실도 어머니가 자수할 때 사용할 수 있을만한 두꺼운 실을 주셨기 때문에 (바늘도 대바늘도 대바늘!
!
) 저 한줄 손바느질 하는것도 너무 힘들었어!

좀 더 얇은 천으로 하고 실도 얇은 실로 사용하면 손바느질에도 충분히 무난할 것 같아요!

근데… 난 어쨌든 ‘두껍다’고 생각했으니까… 손바느질은 한쪽 면으로 포기하고 나머지 면은 엄마한테 재봉틀 부탁해.(´;ω; ))

바느질을 마친 후 미리 분해해 놓은 끈을 안전핀에 끼워 2번을 통과하면 완성!
!
!

커버를 씌울 때 조금 끈을 당겨서 씌우면 편리할 것 같다.

난 활짝 펴서 씌우고 혼자 숨쉬어.

자, 2회전…

선풍기(서큘레이터) 커버 완성본부터!

좀… 고양이 같지 않아?

윗부분을 둥글게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직사각형으로 했는데 묶었더니 고양이 귀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루비의 동생…웃음

나중에 코랑 입이랑 자수로 넣고 싶어. (과연…?)

위의 폼볼 등장!
어머니는 각각 폼볼 2개를 붙이고 나는 2개 1개로 완성!
(끈은 천이 많이 남아 남은 무명을 접어서 박아 만들었다!
)

선풍기커버 재단방법은…….

이것저것 사이즈를 측정해서 가져갔지만… 다 버리고 결국..

집에 있던 데미지 선풍기 커버를 천에 대고 크기를 측정하여 그대로 반으로 잘라 버린다!

선풍기 커버가 집에 없다면 옷을 씌우는 커버로 재단해도 충분해!

헤드가 큰 선풍기라면 끌 때 조금 넉넉하게 폭을 재고 끄면 될 것 같다.

반으로 접어 자른 무명을 나머지 3면만 위와 같이 2번 접어서 박는다.

마찬가지로 좌우는 얇게 박아도 상관없고 아래쪽은 고무줄이 통과해야 하므로 에어컨 커버 때처럼 여유 공간을 어느 정도 남겨두고 박아 넣어야 한다.

저는 집에 약 0.5mm의 흰색 고무줄이 대량으로 있어서 선풍기 하단을 고무줄로 마무리하고 고무줄이 없으면 끈이나 다른 걸 사용해도 되는데. 쉽게 씌우고 벗기에는 고무줄이 편할 것 같다.

고무줄은 마찬가지로 안전핀을 고무줄에 끼워 통과시키고 적당히 펼쳤을 때 천이 열릴 정도로 주름을 만들어 마무리하는 고무줄을 묶어 천 안으로 밀어넣고 손바느질로 2번 천의 끝과 끝에 닿는 부분을 꿰맸다.

완성~~

어차피 내 마음에 들었으면 좋으니까…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야.

무명원단 8장을 구매하여 중문커튼+차양+에어컨커버+선풍기덮개를 만들어도 너무 많은 천이 남아서

어머니 집에 있는 선풍기 커버를 2개 만들고 남은 천으로 고구마나 만두를 찌울 때 쓰는 보자기 3개도 만들었다.

8마는 어느정도일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ㅎㅎㅎ

엄마의 재주가 아니었다면… 나는 손바느질을 하고 짜증나게 던졌을지도…

한두개는 만들어도 이렇게 많은 결과는 절대 무리였을거야;

Thanks to mo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