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 KTX 503 유아동반석 콘센트까지! 아기와 둘이서 떠난 여수

원래는 같이 떠나는 문세종네와 같이 가기로 했던 여수여행. 어쩔 수 없이 일이 생겨서 결국 호야랑 저랑 둘이 가게 됐어요.ㅎ

작년에도 5월에 멍게랑 둘이서 갔었는데 여수는 제 모자와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기차여행을 도와준 KTX 503호 유아동반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천안아산역을 7시 50분에 출발해서 정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일정이 안 맞아서 밤새 일정을 고민하다가 밤을 새웠어요.

더 잔다던 호야는 역에 도착하자마자 전철타러 가라고 졸랐습니다.

나만 진땀이 뻘뻘 흘렀어

결국에는 미리 플랫폼에 올라가서 먼저 지나가는 SRT나 KTX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번 레이스 때는 SRT를 이용했는데 호야 눈에는 다들 신기한가 봐요.

KTX 503 열차를 이용했다는 것을 남기려고 찍은 전광판인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전혀 보이지 않네요.ㅜㅜ

여수엑스포역이 종착역인 KTX 503 유아동반석은 8호차였습니다.

저와 호야는 8호차를 7A, 7B석을 이용했습니다.

일반 KTX 좌석과 다른 점은 없지만, 이 자리는 시야에 닿는 벽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좌석 하단에 콘센트가 있으면 정말 불편할텐데 이렇게 시야가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훨씬 편해요.

KTX 유아동반석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단지 아이가 조금 소란을 피워도 눈치없을 정도??좌석 간격은 다 똑같아요

미니테이블은 이렇게 앞좌석 등받이에 있는 슬라이드식이에요. 호야도 엄마 따라 하려고 했는데 아직 무거워서 우물쭈물하다가 끝났네요ㅎ

저와 호야가 여수로 기차여행을 하기 위해 탔던 7A, 7B는 햇살이 들어오니까 창밖을 보면서 가야한다면 비춰주세요!
CD쪽 좌석을 예약해 주세요~

503호 좌석의 장점은 가운데 칸의 팔걸이가 올라간다는 점!
그래서 아이가 잘 때 편하게 재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우리 호야는 자지 않습니다만ww

저는 유모차와 짐을 진행 방향의 앞쪽에 보관하고 있어요 바로 옆에 더 넓은 곳이 있었지만 중간 받침이 뭔가 허전해 보였어요.

탑승하실 공간 쪽을 보면 차량 내 시설에 대한 안내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차 여행을 마치고 올라오는 열차에는 화장실이 한 량 더 남아있었는데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아요.

수유실은 8호차 뒤쪽에 있었는데요. 정말 엄마와 엄마가 들어가면 딱 어울리는 작은 공간이에요. 우리 호야가 교환대 위에 앉았더니 공간이 딱 맞았어요.

중간에 이런 자리가 있었는데친구랑 마주보면서 얘기하면서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이번 기차여행은 여럿이서 가려고 했는데 혼자 가게 되서 좀 외롭고 쓸쓸했어요.ㅜㅜ

근데 오랜만에 기차 타고 기분 좋은 호야랑 같이 셀카도 몇 장 남겨놨어요 후후 정말 기분 좋으면 사진 찍을 때 손으로 브이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차 타고 출발했는데 질리지 않고 창밖도 보고 영상도 보면서 2시간 반 동안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좀 심심할때는 화장실도 가는김에 앞뒤로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쯤에서 저처럼 여수로 기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
짐이 많거나 빨리 이동해야 한다면 진행방향 전방으로 예약해주세요!

여수엑스포역이 종착역이라 도착한 자리에서 바로 출발하거든요. 그래서 진행방향의 앞칸인 숫자가 더 큰 호차를 예약하면 비교적 출입구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다른 때는 완전 평일에 조용하게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금요일~토요일에 계획하면 꽤 사람이 많았어요.그래도 별로 많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여행 온 기분이어서 좋았어요!

천안아산역에서는 멍게를 유모차에 앉히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여수역에서는 자꾸 빨리 가자고 다그쳐서 기념사진을 못 찍었어요.아깝다ㅜㅜ

https://blog.naver.com/jwlove0501 지난 주말에는 호야와 둘이서 여수로 모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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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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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번 입소문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여수여행 이야기는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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