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월말
고성백도해수욕장
하쿠시마맛쿠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9-22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지난해 고성 봉포해수욕장을 찾은 뒤 거의 1년 만에 다시 고성을 찾았다.
이번에는 작년에 방송된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한 여름휴가 촬영지
백도 해수욕장이다.
tvn홈페이지
올 여름방학을 제일학원 방학에 맞추어 미리 예약을 해 놓았다.
봉포해수욕장은 펜션이 많은 편이라 숙소가 많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다.
먹을 곳도 많은 편이고…
반면 백도해수욕장에는 숙소가 몇 개 없다.
오히려 오토캠핑장이 더 유명하다.
그다지 인기척이 없는 곳이다.
아마 작년 여름 휴가 방송으로 잘 알려진 분일 수도 있고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별로 없어 조심스럽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먹을 곳도 없는 것이다.
조용한 동네였으므로 마트도 식당도 카페도 거의 문을 닫고 있었다.
마트는 손지호 쪽 하나로 마트를 이용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89 금강농협 죽왕지점
첫날 속초에 들러 봉브레드에서 연유빵과 마늘바게트를 구입하고
만석 닭강정 본점에 들러 닭강정 포장.
신유네 횟집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회를 찾았다.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 4344-1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반로 72 강원도 속초시 번영로 200
숙소는 3시라 점심식사 장소를 찾았다.
장칼국수로 로컬로 유명한 진미분식.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시장1길 6 진미분식
시장 안에 위치한 식당이므로 인근 간성시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칼국수 곱빼기로 1개, 칼국수 2개를 주문했다.
칼국수가 정말 맛있어!
아이들도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먹었고
간장칼국수는 첫맛이 떫어? 근데 먹어보니까 맛있더라고
하지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일반 칼국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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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인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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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싸고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백도해수욕장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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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거의 해수욕장 앞이라 좋았다.
새파란 하늘, 빨간 등대, 파란 바다!
역시 바다가 최고였나~~
너무 더운 날씨였는데 물에 들어가면 언제 더웠냐는 거
더위가 싹 가시는 걸 보니 역시 여름은 바다구나.
설악산 쪽에만 유독 많은 구름들~~ 그래서 더 멋있네
이날은 파도가 거의 없이 잔잔하게 발로 밟혀 건너면 조개!
서해바다도 아닌데 동해에서 조개를 잡다니, 아이들은 물장난을 하느라 한참 멀었어.어른들은 모래를 밟으며 잡히는 조개를 잡았다.
조개 넣어서 라면 끓여먹네
두 놈 잘 논다.
빨리 따라오라고 소리 지를 필요 없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고
이게 휴가다.
날씨도 너무 덥고 피곤했는데 바다에 와 있으니까 힘든 걸 다 잊은 것 같아 시원하다
올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오길 잘했어.
바닷물을 깨끗이 씻어 햇탕뿌리로 감싸온 회와 만석 닭강정에서 아늑한 저녁식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신윤회 가성비 최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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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물회 소스는 별로…)
다음날도 다음날도 다음날도 매일 백토해수욕장을 찾았다.
할일은 해수욕밖에
전날과는 사뭇 다른 하늘~
오늘은 파도도 탈 수 있어^^
역시 동해는 파도를 타야 최고지
뒤에 올라갈 전망대
이번에 하나 장만한 튜브~
그린에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계속 품절이었기 때문에 화이트로 구입.
바다는 역시 튜브가 있어야 되는구나
둘째, 이제 물에서 나온다.
먹을 것도 없는데 왜~ 애가 오면 왜 무섭지
다행히 모래놀이중~~
푸드트럭도 없고 카페도 닫아서 먹을 게 없어서 뭘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숙소로 돌아가야 해서 불편하다.
심심해서 모래로 덮어줬어 ^^
첫 번째는 아빠랑 같이 먹느라 바빠.뽀마루도 잡고 조개도 잡고
풀어놓기만 하면 노는건 편하고 좋네.~
진정한 휴가다~
오늘 첫 번째가 잡은 거~숙소에 갈때는 다시 살려줘^^
동해에서의 해수욕도 즐기고, 서해바다처럼 조개랑 게도 잡고.
사람이 거의 없어 파라솔을 평소 대여하는 사람도 없었다.
따가운 햇살도 쐬고 하니까 마음 마사지도 받고^^인생 처음인 오이 마사지네.
그래도 너무 많이 구웠어~~ㅜㅜ
숙소 가는 길에 보이던 길
방학 때 정유미가 올라간 곳이었어.
방송 안봤으면 몰랐지
둘째처럼 백도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날씨가 왜이렇게 더워~~
그래도 서울보다는 낫지만..땀이 줄줄…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백도해수욕장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백도항이 보인다.
올라가는 시간은 1분??
바로 전망대 도착.
백도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람만 불면 딱 되는데 바람 한점 없네.
저 빨간 등대도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
바다는 생기고 등대는 안 되는 게 뭐냐.
깃털같은 구름도 완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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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남편도 데려오겠다.
나의 믿음직한 둘째 귀염둥이^^
▲백도삼교리 동치미막국수=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길 51백도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백도막국수, 고성방가.
마지막 날 퇴실해 곧바로 백도 막국수를 찾았다.
바로 옆이 최우식의 스콘 만드는 법을 배운 고성빵가.
11시 오픈이니까 10시 반쯤 줄을 섰는데 벌써 대기열을 타고 있어서 깜짝이야
이 근처가 이렇게도 먹을 곳이 없어 (´;ω;`)
아마 2층은 가정집이고 1층만 식당으로 하는 것 같아.
주차장은 바로 뒤에 넓은 공간이 있고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1시 오픈시간이 되자 주차장도 꽉 찼다.
영업시간은 평일 11시~17시 주말 11시~18시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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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전에는 정리권이 없고
테이블에 가득 차자 다음 순서부터 정리권을 주는 듯했다.
오픈 전부터 정리권을 주셨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30분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 기다리다가 진짜 더워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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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닌 것 같아요.~~~
메뉴는 동치미 막국수, 비빔 막국수, 수육
추가주문, 취소, 변경이 불가하니 처음부터 잘 주문해주세요.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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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육1, 비빔막국수1, 동치미막국수 곱빼기1, 동치미막국수1, 총4개 주문
명태무침과 백김치, 열무김치, 동치미가 나온다.
명태무침이 너무 맛있어애들이 음식 나오기 전에 다 먹었다는 거.명태무침 맛집이래
수육은 부드러운 맛이 나~~(남편은 시어머니 수육이 더 맛있대)
아침도 먹은 아이들이 허겁지겁 먹었다.
고기 귀신들~
난 비빔냉면파다 그래서 비빔막국수를 시키곤 했는데 막국수는 이상하게 비빔이 별로 좋지 않아 물막국수만 시킨다.
그러나 백토막국수는 동치미 막국수보다 비빔 막국수가 맛있다.
동치미 3국자 넣고 쉐이크쉐이크
남김없이 다 먹었다
솔직히 맛은 소소~~ 동치미가 시원치 않고 양도가격 대비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작년 홍천 대명리조트 근처에 있는 금강산의 막국수가 최고네
옆 카페 이용하시면서 여기 주차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네주차비가 2만원 발생한다는 경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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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곳곳에 붙어 있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길 71-1 흰섬횟집
숙소 근처에 있던 하얀 섬 횟집.
물회로 해서 먹었다.
2인분 이상 포장 가능~ 맛있었어.
이것으로 고성 여름방학은 끝~~~
아~ 너무 아쉽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였는데 이렇게 금방 지나가버리면 속이 울컥울컥한다.
다시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