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다이렉트저축보험 수익률, 보장비교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인터넷 저축보험 광고가 네이버 광고창에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저축보험 판매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은 당연히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저축이었고, 은행 적금 상품이 아닌 저축보험을 선택했다는 것은 보장에 대한 생각도 자의든 타의든 조금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비교해봤습니다.

남성, 40세 월 20만원씩, 10년납, 10년만기 수령

각 상품별 사업비 구조까지는 일반인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상품의 원가 정보는 당연히 대외비가 되겠죠. 다만 저축보험에서 비교할 수 있는 차이라면 공시이율과 보장, 즉 사망보험금 정도가 되겠네요. 3사의 안정성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이 부분이 걱정된다면 예금자보호법 한도금액인 5,000만원 이내에서만 가입하면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

저축 보험 상품은 예금 보험 공사가 지불을 보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시이율

저축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당연히 이자를 쌓는 데 기준이 되는 금리, 즉 공시이율입니다.

각 사별 저축보험 상품 구조는 모두 유사한 상황이고 공시이율을 산출하는 데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도 같은 수준으로 적용될 텐데. 그럼에도 회사별로 전략적으로 결정해 공시하는 금리는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매달 공시하는 금리에는 각사의 사정과 전략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품을 보면 인터넷에 특화된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시이율은.. 회사가 언제든지 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부분으로, 현재 높은 이율이 만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회사명 상품명 월 공시이율 만기금액 수익률 사망시 보험금 삼성생명 인터넷저축보험 2.63% 120만원 108.6% 26,593,932원 + 적립금(113.6%) 한화생명 e재테크저축보험(무) 2.68% 20만원 110.8% 20만원 + 적립금(111.6%)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무) 꿈꾸는 e저축보험III 2.85% 26,822,528원 111.5% 26,079,170원(112%)

회사명 상품명 월 공시이율 만기금액 수익률 사망시 보험금 삼성생명 인터넷저축보험 2.63% 120만원 108.6% 26,593,932원 + 적립금(113.6%) 한화생명 e재테크저축보험(무) 2.68% 20만원 110.8% 20만원 + 적립금(111.6%)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무) 꿈꾸는 e저축보험III 2.85% 26,822,528원 111.5% 26,079,170원(112%)

삼성생명다이렉트인터넷저축보험

한화생명다이렉트인터넷저축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다이렉트인터넷저축보험보장사망보험금

단순히 저축만이 목적이라면 굳이 보험사를 통해 저축보험 상품에 가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비과세 혜택이라도 받을 목적으로 저축한다면 조금 다른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 짧은 기간 저축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은행 적금을 통해 돈을 모으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험 회사의 저축 보험은 저축 기간 중에 숨졌을 때 받은 사망 보험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3개를 비교하면 삼성 생명의 사망 보험금은 월 보험료 6배 수준에서 나머지 보험 회사는 1개월치 보험료 수준의 금액을 사망 보험금으로 지급하기로 되어 있네요.삼성 생명의 경우 사망 보험금이 다른 회사보다 많아서인지 만기가 받을 수 저축액은 비교적 적어 보입니다.

사망하게 되면 삼성 생명이 사망하지 않으면 교보 라이프 플래닛의 저축 보험이 가장 유리한 조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금이 아닌 저축 보험에 가입한다면, 3개 상품 중에서 어쩌면 사망 보험금이 가장 많다 삼성 생명이 상품 개발 취지와 가입 목적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저축을 꼭 보험 회사의 저축 보험을 통해서 하고 싶다면, 보장 금액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기시에 받을 수 있는 돈이 가장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상품을 선택한다.

오히려 적금 상품이 좋잖아요?보험회사 저축보험은 최종적으로 어떤 상품이 저에게 유리한지 모릅니다.

보험상품이 근본적으로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이를 위험이라고 합니다)에 대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거죠.앞으로 공시이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어요. 이런 이유로 만기에 받을 수 있는 금액 또한 어느 회사 상품이 가장 유리한지.. 이것도 만기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 중 사망사고라도 나게 된다면.. 반대로 아무 일 없이 만기보험금을 받게 된다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어느 회사 상품이 유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서 저축보험이지만 그 이전에 보험상품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상품을 바라볼 필요가 있겠네요. 저축이 주된 목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일의 사망사고에 대비하려면 보장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죽지 않을 자신이 있어!
이런 경우라면 저축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저축보험보다는 오히려 은행 적금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축보험도 저축 이전에 본질은 보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