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성화 수술하고 왔어요
글사진┃ 제주리리
안녕하세요. 릴리 엄마입니다ㅠ_ㅠ 저는 초보 집사입니다.
오늘 여러 번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회복이 됐고 오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애월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번 릴리 2차 접종 때 #한스풀동물병원에서 진찰받았고 그때 중성화 상담도 미리 받았어요.
원장님의 무한한 믿음으로 릴리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655
보통 고양이는 6개월~8개월 사이에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는데
체중이 너무 적으면 9개월 만에 하는 경우도 있어요.
리리의 경우 태어난 날 2021년 6월 5일에 수술한 날 2022년 1월 6월, 정확히 7개월 만에 수술했습니다.
릴리는 메스로 아직 발정 전이었어요.
한스풀동물병원 원장님도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데
수술 전 설명도 정말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고양이의 난소와 자궁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수술부위를 알려줬어요.
안쪽에 비틀어 붙이는 방법으로 녹는 실로 꼬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술하고 3시간 후에 오라고 했어요.마취에서 깨어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준비할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어요.넥칼라도 먼저 사지 말라고 새 거 주신대요
그렇게 릴리를 맡기고 집에 돌아와서 방청소를 깨끗이 했습니다.
……
3시간 뒤에 리리를 만났는데
비몽사몽간에 아직 마취가 부족해서 불쌍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_ㅠ
리리가 좋아하던 습식캔을 하나 사서 진료비를 계산했어요.
먹을 약은 따로 주지 않았어요.주사를 처방해서 약은 먹지 않아도 된대요.
#고양이 중성화 비용은 비밀 코멘트를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릴리는 암컷이라 암컷 비용밖에 몰라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릴리가 너무 착해서 수술하는 게 별로 힘들지 않았대요.
순둥이는 어디를 가나 사랑을 받습니다.
차타고 집에 가는데 15분거리인데 얼마나 울던지ㅠㅠ´ㅠㅠㅠㅠㅠ
엄마 가슴이 터질 것 같아 저도 같이 울었어요
집에 가서 캐리어 열겠다고 허둥지둥 화장실 가서 쉬었다가 했어요
그리고 미친 듯이 수술 부위를 핥고 물고는 장난스럽게 굴렀어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꼬아서 괜찮다고 하는데 (넥카라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초보 집사는 너무 불안해서 릴리 인스타 팔로워 분들께 자문을 구해 넥카라를 씌워 주었습니다.
목 칼라라고 하니까 되게 싫어하더라고요너무 정신이 없어서 저는 물었어요.
리리한테 처음 물린 날이었어요물린 것은 괜찮지만, 리리가 그렇게 격렬하게 몸부림치는 것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네카를 풀어줬더니 또 미친 듯이 수술 부위 그루밍을 했어요
아래 수술 당일 수술부위 영상입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집에 오자마자 수술 부위가 뒹구는 영상
영상을 보고 집사님들이 남긴 인스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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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마음이 찢어지더라도 넥컬러를 억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초보 집사는 웁니다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넥카라를 다시 하자 리리가 또 난리가 났어요. ㅠ_ㅠ
정말 저는 키우고 나서 처음으로 통곡을 했어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릴리는 30분 정도 넥카라와 씨름했어요. 다칠까 봐 정말 걱정 많이 했어요. ㅠ_ㅠ
격투와 하약에 지쳐 쓰러진 릴리…
그러고 잤어요
어릴 때 쓰던 애착 쿠션 위로 옮겨주고 이불을 덮어줬어요.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게 저도 누웠어요
잠시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꿀잠은 못 자고 1시간 만에 깼어요
식사는 오후 6시 이후에 하라고 해서(평소 양보다 1/2) 제일 좋아하는 생식을 줬더니 잘 먹었습니다.
물은 하루 종일 전혀 마시지 않았어요.
2시간 자고 일어나서 몸이 좋은지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해먹이나 캣타워는 일주일 동안 올라가지 않는 편이 좋대요.
그리고 다시 엄마 품으로 왔어요
배집사님과 라떼 집사님께 정말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반려묘 수술 후에 깜짝 놀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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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리리 인스타에서 수술당일 회복중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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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의 팔로워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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