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이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팝송으로 영어 문법 공부하는 싱그래머

나는 국내 음악보다는 해외 음악을 주로 듣는 편이다라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영어를 완전히 해석할 수 있는 뛰어난 귀를 가진 것도 아니고 가끔 가사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뮤지션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고 부른 노래인지를 찾아 나름대로 발음, 관용어, 숙어, 유행어, 줄임말 등을 보면서 머릿속에 넣기도 한다.

(그러나 곧 잊어버린다.

)

그때마다 팝송을 통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팝송과 함께라면 자연스럽게 영어공부에도 흥미와 관심이 생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영어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천이 부족했던 나라는 사람.. 그렇게 매번 생각만 하다가 그동안 제대로 마음먹고 팝송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영어문법책 ‘싱글래머’를 읽게 되었다.

싱글라마는 교직경력 18년에 이르는 영어교사인 김지영 작가가 쓴 책으로 팝송 속의 가사 지문과 문제해결을 통해 문법을 가깝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EBS 최고의 영어교사에게 문법도 쉽게 배우는 단계별 영어수업에 소개된 작가인 만큼 친근하고 재미있지만 좀 더 체계적인 영문법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았다.

Basic – Intermediate – Advanced로 나뉜 큰 단계(레벨) 중에서 팝송 한 곡당 인칭 대명사, 관장, 재귀 대명사, 접속사, 전치사, 분사 등 영문법의 범주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성이었다.

수록된 팝송도 매우 많았지만 독자의 연령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수록곡도 다양한 장르와 가수의 음악이 수록된 듯했다.

싱그라머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은 책에 나와 있는 활용법을 따라가면 되는데 Basic-Intermediate-Advanced로 나뉜 레벨을 차례로 따라가면서 팝송 속 빈칸에 적는 것이나 가사의 의미, 어휘와 표현을 보고 팝송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팝송 가사가 나와 있는 페이지를 넘기면 팝송 가사 안에 들어 있는 핵심 문법에 대한 설명과 예문, 심화 부분이 나오는데 실전문제를 풀면서 방금 배운 문법의 적용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베이직 레이블의 첫 번째 타자는 저스트 더 위크 어이어였다.

예식장 신랑의 입장곡으로도 자주 쓰이는 이 노래를 통해 과연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알아봤다.

가사가 적혀있는 왼쪽에는 빈칸이 있어 음악을 들으며 빈칸을 채우고(듣기 학습까지 가능),

다음 장으로 넘어가자 정답과 관련된 핵심 영문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Just the way you are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문법은 바로 인칭 대명사였으나 이 부분은 조금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문제풀이 및 정답 확인 후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다음 Intermediate 수준에서는 Everything atonce-Lenka와 If Iain’t got you-Alicia keys에서 공부해 보았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들이 싱글래머들의 책으로 가득 차 있으니 더욱 신나게 영문법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음악을 두 번 정도 들은 뒤 페이지를 넘겨 문법 공부를 하고 다시 앞장으로 돌아와 음악을 한 번 들으면 완벽하다.

이렇게 듣기와 말하기(정확히 말하면 싱잉?!
), 읽기와 문법까지 공부하고 나서는 같은 음악을 들어도 전혀 다르게 들리기도 했다.

마지막 Advanced 레이블에는 Call me maybe – Carly Rae Japsen 과 Lucky – Jason Marz & Colbie Coillat 등의 팝송이 수록되어 있었다.

예전부터 접해 온 영문법 책은 이론만 나와 있어 지루하기 때문에 책의 뒷부분까지 읽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

ㄷ..ㅏ..(!
!
) 그래도 좋아하는 팝송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싫증나지 않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각 수준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 몇 개를 골라 싱글글래머 영문법 책을 소개했다.

지금도 하루 한 곡씩 돌아가며 들으면서 단계를 높여가고 있지만 알고 있던 지식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다시 한번 좋은 예와 함께 돌아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

‘싱글래머’는 수준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기 때문에 초보 영어자도 어렵지 않게 발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영문법 책이라고 생각했다.

위에서도말씀드렸듯이내가좋아하는음악을통해서공부할수있다는것이가장큰장점.평소 팝송을 즐겨 들으셨던 분들, 혹은 지루하지 않은 영어공부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영어 재밌게 공부하는 법

‘싱글래머’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입니다search.shoppi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