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웨딩스튜디오 촬영날이 왔다
촬영 직전에 코로나 걸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진짜
촬영일 이틀 전 서드마인드에서 메이크업샵 주소가 이전됐다고 연락을 주셨다.
그날 아침 스튜디오 주변에서 다니엘을 만나고 들어갔다광주 써드마인드와 손잡고 있는 제나메이크업
이 곳은 일반적인 화장을 하는 곳인가?!
신랑신부의 화장은 옆방에서 행해졌다.
근데 오전 10시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너무 편하게 있는 거야.
첫 촬영은 머리를 드라이하기 위해 웨이브만 넣었다!
완성!
기념으로 붕어샷
스튜디오 촬영은 야외 촬영과 달리 조명 때문에 더 진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어 다니엘도 머리와 화장을 한 뒤 서드마인드로 이동했다.
메이크업 이후 마스크를 착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촬영 당일에는 반드시 자가용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생각지도 않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다 우연히 차를 가져왔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서드마인드에 도착해서 촬영되는 작가님과 컨셉 미팅, 실장님과 드레스 미팅을 가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분 다 되게 무뚝뚝하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유쾌하신 분들이었어 후후후후
야간촬영을 하지 않을 경우 총 5벌을 선택할 수 있다.
저는 블랙 1벌, 화이트 3벌, 한복 1벌, 초이스 다니엘은 정장 4벌, 한복 1벌
실장님이 고른 배경도 심플한데 드레스까지 심플하면 앨범이 단조롭게 보인다해서 하나는 화려한걸 선택
웨딩촬영이라 블랙드레스 뺄까 하다가 요즘 찍는다고 해서 뺐어.후후후
리뷰를 찾아봤을 때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이 있구나 했는데 준비가 되면 사진을 찍고 나오라고 따로 시간을 주신 것이었다.
wwwwwww
어깨에 걸친 옷은 벗길 수 있으며 두 종류로 변형해서 사진 촬영했다.
그리고 두 번째 콘셉트머리는 반업으로 바꾸고, 슬림라인 드레스로 갈아입어.
촬영 중에는 바빠서 핸드폰을 못 쓰는데 촬영 도중 실장님이 많이 찍어주셨어
세 번째 컨셉, 정식으로 입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A 라인 비즈 드레스.머리는 포니테일로 변형되었다.
다니엘은 그레이 수트로!
쇼파신도 찍고
원샷도 찍었어
네 번째 콘셉트부터는 옆 건물로 이동해 촬영을 진행했다.
너무 바빠서 두개의 컨셉은 대기실에서 촬영한 사진이 별로 없어 ㅎㅎ
네 번째 컨셉 실크 마 메이드 드레스 업스타일로 변형
와 이 드레스는 정말 숨을 못 쉬니까 빨리 이 콘셉트가 끝났으면 좋겠어 ^^^^는 생각뿐이었다.
여기서 사진 찍어놓은 게 없어서 원본을 잠깐 보여주려고 하면…
본식 때 머메이드를 입을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역시 A라인을 입어야 할까… (아직 미정)
(얘도 원본이라 안 올릴까 했는데..) 그리고 이렇게 드레스에 변형을 줘서 다른 드레스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좋았어!
마지막 콘셉트, 서드마인드로 진행한 이유한복 컨셉
나 한복 잘 어울린다.
이 장면 말고도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콘셉트도 많이 찍어주셨어
촬영 내내 고 작가와 실장의 티키타카가 웃기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작가가 더욱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며 아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촬영 끝나고 오랜만에 충장 가서 고기 먹었대
맞다, 촬영 도중에 배민한테 커피를 배달해서 마셨다.
다음날 셀렉하러 또 서드 마인드
1차에서는 1시간 동안 우리끼리 사진을 고르고 2차에서는 전문가 선생님이 들어와 함께 고르는 작업을 한다.
별도로 사설 보정을 맡길 생각이어서 원본만 사서 기본으로 진행하려다 결국 액자 페이지를 추가해서 나왔다.
ㅎ
그래도 20쪽에서 6페이지를 추가로 줄인 걸 굉장히 칭찬해
1차 수정판은 촬영일 기준으로 약 한 달 후에 나온다며 우리는 다음 주 중 도착할 것 같다.
과연…!
사진은 수정본이 나오면 다시 올리는걸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