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레이더망에 서울 거래 비상장 거래소가 보였다.
사실 광고 영상이었는데 대표님이 수수한 복장의 여자분이어서 관심이 있어서 클릭해 봤다.
비상장주식은 내가 항상 공모주 일정을 체크하는 <38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서 접한 적은 있지만 직거래를 한 적은 없다.
비상장주식 거래는 뭔가 음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개인과 개인 간 거래를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나 싶기도 하다.
실제로 관심 있는 기업이 아직 주식에 상장되지 않았다면 비상장주식을 몇 주라도 투자해 보고 싶다.
오늘 서울거래 비상장주식 앱을 깔고 들어가봤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데 이 거래소는 무엇으로 돈을 버는 것일까.광고?
거래 상위 종목에 위치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두나무(업비트)가 먼저 눈에 띈다.
관심을 가질 만한 회사가 꽤 있다.
토스의 기업가치가 21조.신한금융지주 19조. 우리금융지주 9조임을 감안하면 온라인 플랫폼 금융사 하나가 전통 금융사보다 우위에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토스를 먼저 봤는데 어제보다 빠진 가격에 한 주를 살까 했는데 계좌 개설로 막혔다.
서울 비상장거래소는 신한은행 연계 계좌를 개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신규 계좌 개설 30일 제한에 걸렸어. 온라인으로 뭔가를 하려면 매번 다수의 계좌 개설에 걸린다.
천천히 기다렸다가 비상장주식 한 주라도 사보자. 재밌겠다.
서울로보틱스.자율주행 기술 회사로 예전에 ‘개미는 퉁퉁’에 나왔던 곳인데 대표가 나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했던 회사였다.
나도 상장 전에 그 회사 주식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뭐야? 발행 주식 수가 8만주밖에 없네. 전부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가지고 있나? 나온 물량도 없고 매도하고 인수등록도 없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여서 지금도 돈을 너무 잘 벌고 있다.
NFT 거래 플랫폼과 메타버스 서비스도 출시했다고 하니 더 투자 매력이 높은 회사. 앞으로도 돈을 잘 버는 회사 같다.
두 나무 모두 갖고 싶은 주식이다.
연계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관심 있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도 몇 주 정도는 소액으로 갖고 있어 볼거리다.
세상은 넓고 투자할 곳은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