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인 기형도 타계
시인 기형도 빈 집 사랑을 잃고 쓰다 안녕, 짧은 밤들창밖에 떠다니는 겨울안개아무것도 몰랐던 안녕 촛불백서는 두려움을 기다립니다망설임을 대신한 눈물안녕,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 맏아들처럼 나는 이제 비틀거리며 문을 잠그고빈집에 갇힌 내 불쌍한 사랑 기형도 시인은 1960년 3월 13일 경기도 옹진군(현 인천)의 피란민 가정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1979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연세문인회 문예부에 … Read more